노동당의 '붉은 장벽'이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의 새로운 총리 보리스 존슨은 도널드 트럼프와 닮은 구석이 많다. 그러나 그가 독특한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메이 총리는 너무 늦게, 너무나도 변변찮은 제안을 내놨다. 모두가 그의 '새로운' 제안에 등을 돌렸다.
경찰은 최소 두 명의 '밀크쉐이크 투척 사범'을 체포했다.
영국은 이미 유럽연합을 떠났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아시아 최고 부자'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호주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한 자리에서다
프랑스의 마크롱, 아일랜드의 버라드커, 뉴질랜드의 아던. 이들의 공통점은 어느 날 갑자기 '혜성과 같이' 등장한 정치인이 아니라, 10대 때부터 정당을 통해 길러진 훈련된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종언을 고하기 시작했다. 학력·학벌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가족의 능력에 더 의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능력주의는 변형된 세습적 귀족주의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불행히도 좌파 자유주의의 공적 영역 또한 갈수록 트위터 문화의 규칙들에 지배되고 있다. 짧은 글, 톡 쏘는 대꾸, 냉소적이거나 화난 논평이 지배적일 뿐 다단계의 논지 전개는 설 자리가 없는 것이다. 글의 한 대목(한 문장 또는 문장의 일부)을 잘라내서는 그에 대응하는 식이다. 이런 트위터식 대응을 지탱하는 입장은 자기 정당성과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잔인한 냉소주의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이든 문제적인 발언이 감지되는 순간 자동적으로 그에 대한 대꾸가 발사되는데, 그것은 대체로는 상식적 수준의 '정치적 올바름'에 입각한 대응이다.
4. 노동당의 새로운 리더십이 이룩한 결과? No. 노동당 지지자들 모두가 Corbyn의 아젠다를 지지한 것도 아니며, 오히려 테리사 메이의 연속된 실책 때문에 어부지리로 표를 더 얻은 것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이전에도 밝혔지만 Corbyn의 전통적 좌파 아젠다들은 중산층 노동자와 학생들에게는 열렬한 지지를 받을 수 있겠으나, 영국 사회에서 점점 늘어나는 은퇴자들과 저소득층에게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기에는 부족하다. 즉 51:49 싸움에서 항상 49가 되는 쪽이라는 뜻.
정부가 직접 감독을 하거나 세입자에게 아예 소유권을 이전했을 때보다 관리의 질이 떨어진 것이다.
저는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마냥 '런던 생활이 훨씬 좋고, 한국은 절대 따라갈 수 없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한국이 그립기도 해서 돌아갈까 고민도 많았어요. 하지만 직장생활은 아주 달라요. 개인 생활과 회사 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휴가를 통해 개인 삶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고, 직장생활이 아닌 '내 자신' 개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앞날을 예측할 수 있잖아요. 저는 여기 오면서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물론 이민을 한다고 다 이렇게 되지는 않을 거예요. 사실 전 이민이 목적도 아니었고요. 근데 한국의 30대 중반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사는 것 같아요. 저는 직장생활을 계속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온 거죠.